하루에 1만 원으로 살 수 있을까요? 요즘 같은 물가에 너무 비현실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, 자취생이라면 “최소한으로 살아보는 법”을 실험해보는 것도 꽤 유익한 경험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실제 자취 조건을 바탕으로 하루 1만 원으로 지내기를 도전해본 실험을 바탕으로, 현실적인 지출 루틴과 식단 구성, 그리고 느낀 점까지 정리해봤습니다.
챌린지 조건 설정
- 장소: 수도권 자취방 (원룸)
- 기본 조건: 월세/관리비/공과금 등 고정비 제외, 하루 변동지출만 계산
- 포함 항목: 식비(3끼), 간식, 교통비, 소모품 등
- 배달 음식, 외식 금지
하루 예산 분배표 (총 10,000원)
| 항목 | 예산 | 내용 |
|---|---|---|
| 아침 | 1,000원 | 시리얼 + 우유 / 토스트 + 계란 |
| 점심 | 3,000원 | 참치김치볶음밥 or 국 + 밥 + 반찬 구성 |
| 저녁 | 3,000원 | 라면 + 계란 + 김치 / 된장찌개 + 밥 |
| 간식 | 1,000원 | 바나나, 커피믹스, 초코바 등 |
| 교통비 | 2,000원 | 왕복 지하철 or 버스 기준 |
총합: 정확히 10,000원
식단 구성 예시 (실제 소비)
- 아침: 식빵 2장 + 삶은 계란 1개 + 블랙커피 (약 900원)
- 점심: 냉동밥 + 김치 + 계란찜 + 김가루 (약 2,800원)
- 저녁: 라면 + 파 송송 + 김치 한 접시 (약 2,500원)
TIP: 재료는 미리 대량 구입 후 1인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만 이 가격대 유지가 가능합니다.
도전 후기: 뭐가 힘들었고, 뭐가 가능했을까?
✅ 가능했던 점
- 배달/외식만 없애도 하루 1~2만 원 절약 효과
- 냉동식품과 냉장 재료를 미리 준비하면 식비 크게 절약
- 도시락형 식단 루틴이 시간도 절약됨
❌ 어려웠던 점
- 간식·음료 제한으로 만족감 부족
- 카페, 외출 등 유혹이 많은 날엔 실천 어려움
- 장기간 유지보다는 ‘단기 실험’에 적합
하루 만 원 챌린지, 정리하며
하루 만 원 자취생활은 가능하지만, 철저한 계획과 실행력이 필요합니다. 장기적으로는 다소 힘들 수 있지만, 자신의 소비 패턴을 되돌아보는 계기로는 훌륭한 도전입니다.
당장 실천이 어렵다면, 일주일 중 하루만 ‘절약 데이’로 지정해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 될 수 있어요.
다음 글에서는 ‘1주일 장보기 2만원 도전기’를 통해, 식비 절약 실험을 연장해보겠습니다.